사노피가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을 완료한 뒤 자체 출시하는 대신 별도 판매사를 찾아 맡기기로 했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사노피는 현재 진행 중인 5건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마친 후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결정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라고 설명 했다.

이번 결정으로 사노피와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 발생하는 변화는 없다.

사노피는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주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도입한 후 임상을 진행해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의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항암 신약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상용화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종료 후 상용화 시점을 2021년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