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우, 한국기원 연구생 '내신 1등'으로 바둑 프로기사 입단
한국기원 연구생리그의 최강자 금지우(18)가 내신 1등을 확정해 프로기사가 됐다.

금지우는 지난 8일 종료된 2019 통합연구생리그에서 누적 점수 848.6점을 기록, 송민혁(838점)을 제치고 입단에 성공했다고 10일 한국기원이 밝혔다.

서울 태생인 금지우는 9살 때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바둑에 입문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선발돼 본격적인 프로기사의 꿈을 키웠다.

금지우 초단은 "올해 연구생리그는 초반부터 큰 점수 차이로 앞선 백현우가 입단하면서 연구생리그를 떠나 내게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른 시일 내에 KB리그나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고 세계대회 본선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9 통합연구생리그는 총 108명의 연구생이 참가했다.

금지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8명(남자 301명, 여자 67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