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을 통한 이집트의 성별 불평등 해소방안 논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집트사무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집트 투자개발협력부, 여성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이집트 여성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집트 투자개발협력부의 모나 차관, 문병준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총영사,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집트 정부의 여성개발을 위한 과제와 활동, 양국 간 개발협력을 통한 이집트의 성별 불평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8년 유엔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여성의 평균 수입은 남성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고, 이집트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약 20%에 불과하다.

또 이집트에서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폄하하는 문화가 존재하고 지방 저소득 지역에서는 조혼이나 여성 할례가 많다.

이집트 정부는 2017년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여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코이카 이집트사무소, 이집트 여성개발 세미나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