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부과 처방 1위의 전문제약회사 동구바이오제약이 미용·성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첨단재생의료법과 연계한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14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필러 및 재생의료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피부재생, 필러, 미용 치료제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바이오 기업 인수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 필러 시장을 넘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이 접목된 프리미엄 필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재생의료와 미용·성형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필러 및 피부재생 치료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기업 인수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미용·성형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은 아시아 미용·성형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23억 8000만 달러로, 2031년까지 연평균 17.3% 성장해 85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질환 치료제 및 미용 관련 처방의약품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피부과 의료진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용·성형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으로 미용·성형 시장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기업 이엔셀이 일본 대형 의약품 유통사와 손잡고 진출에 나선다.이엔셀은 일본 셀리소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셀리소스는 일본 최대 의약품 유통사로 꼽히는 알프레사가 CGT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다.이엔셀 관계자는 “셀리소스가 한국 CGT CDMO 분야에서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엔셀의 GMP 운영 노하우 및 생산 기술이 자사의 일본 CGT CDMO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했다.이엔셀 또한 자사가 개발중인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EN001의 일본 내 기술수출(LO)을 위해 현지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MOU에 나섰다. 셀리소스에 CGT CDMO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MOU 이후 이엔셀의 CDMO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하는 계약도 논의하기로 했다.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서로 고객사를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킹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일본 정부에서는 재생의료 관련 비즈니스를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재생의료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1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엔셀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 마련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선진국인 일본 시장에 이엔셀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릴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일본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셀리소스와 밀접한 협업을 통해 신약 파
메타가 자사 플랫폼에 올라오는 허위 정보를 감시하는 새로운 기능을 내놨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앙숙’ 관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X(옛 트위터)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능이다. 현 정부 실세로 떠오른 머스크의 기술을 사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13일(현지시간)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콘텐츠의 허위 정보를 가려내는 기능인 ‘커뮤니티 노트’를 18일부로 시범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메타 관계자가 아닌 SNS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견을 달도록 하는 기능이다. 올라온 콘텐츠가 허위라고 생각하면 커뮤니티 노트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링크와 함께 500자 내로 글을 올릴 수 있다. 메타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약 20만명의 회원이 커뮤니티 노트 가입을 신청했다”면서 “참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 향후엔 무작위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 노트는 X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머스크 CEO는 2022년 X(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뒤 SNS 업계 최초로 이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 플랫폼 업체가 콘텐츠의 진위 판별에 개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이 기능이 인공지능(AI) 시대 더욱 교묘하게 퍼지는 가짜뉴스를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실제 미국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에 따르면 X의 커뮤니티 노트 시스템은 지난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머스크 CEO가 게시물을 올린 허위 정보에 대해 단 한 번도 팩트체크 라벨을 부착하지 않았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