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저에게 투자하세요"…후원금 모금 막바지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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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적극 활용…'십시일만'·'씨앗으로 알차게 수확' 문구 경쟁
'조국·檢개혁 공개 지지'로 후원금 몰리기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후원금을 최대한도로 모으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막바지 홍보전'에 나섰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을 이유로 직장인 등의 후원금이 연말에 집중되는 이유에서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거가 없는 올해 의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천만원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막판까지 후원금 모금을 한도액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왕성한 의정 활동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의원들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립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으로 잘 알려진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 발의한 법안 등을 소개하며 "박용진에 대한 후원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투자"라고 호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지난 10월 말 일찌감치 한도액을 넘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 정국에서의 적극적인 옹호 발언에 당원들이 후원금으로 지지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후원금 모금 마감을 알리면서 "문재인 정부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와 정치개혁, 국회개혁, 검찰개혁을 꼭 완수해 내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평범함 대신 차별화된 문구를 앞세워 후원을 요청하는 의원들도 있다.
박완주 의원은 '십시일만'이란 문구를 내세워 지난달 후원금 모금을 마감했다.
박 의원은 "여럿이 1만원을 후원하면 한 사람의 좋은 정치인을 만들 수 있다"고 응원을 호소했고, 1만원의 후원금이 다수 들어왔다고 한다.
김병욱 의원은 농촌에서 벼를 수확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여러분이 주시는 씨앗으로 알차게 수확하겠습니다"란 문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파란장미 시민행동'의 검찰개혁 법안 찬성 서약에 참여해 후원금 모금에 도움을 받은 의원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좌진은 통화에서 "파란장미 측에 동의해 준 의원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후원계좌 홍보를 했다"며 "그 계기로 후원금을 받은 경우가 꽤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조국·檢개혁 공개 지지'로 후원금 몰리기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8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후원금을 최대한도로 모으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막바지 홍보전'에 나섰다.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을 이유로 직장인 등의 후원금이 연말에 집중되는 이유에서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거가 없는 올해 의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천만원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막판까지 후원금 모금을 한도액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왕성한 의정 활동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의원들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립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으로 잘 알려진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 발의한 법안 등을 소개하며 "박용진에 대한 후원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투자"라고 호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지난 10월 말 일찌감치 한도액을 넘겼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 정국에서의 적극적인 옹호 발언에 당원들이 후원금으로 지지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후원금 모금 마감을 알리면서 "문재인 정부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와 정치개혁, 국회개혁, 검찰개혁을 꼭 완수해 내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평범함 대신 차별화된 문구를 앞세워 후원을 요청하는 의원들도 있다.
박완주 의원은 '십시일만'이란 문구를 내세워 지난달 후원금 모금을 마감했다.
박 의원은 "여럿이 1만원을 후원하면 한 사람의 좋은 정치인을 만들 수 있다"고 응원을 호소했고, 1만원의 후원금이 다수 들어왔다고 한다.
김병욱 의원은 농촌에서 벼를 수확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여러분이 주시는 씨앗으로 알차게 수확하겠습니다"란 문구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파란장미 시민행동'의 검찰개혁 법안 찬성 서약에 참여해 후원금 모금에 도움을 받은 의원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좌진은 통화에서 "파란장미 측에 동의해 준 의원들은 유튜브 채널에서 후원계좌 홍보를 했다"며 "그 계기로 후원금을 받은 경우가 꽤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