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청풍면 강북 5개 리(里)의 금성면 편입 여부가 오는 22일 주민 투표로 결정된다.

제천 청풍면 5개 리, 금성면 편입 여부 주민투표로 결정
7일 제천시에 따르면 강북 5개 리(황석·후산·장선·부산·단돈리) 주민 대표들과 이상천 시장은 지난 5일 주민 투표 실시를 결정했다.

이들은 투표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확약서에도 서명했다.

투표는 강북 5개 리 19세 이상 주민 20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68명)이 투표하면 그 결과에 따라 금성면 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 시장은 "이번 투표가 주민 간 불신·반목을 지우고 강북 5개 리의 발전·화합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북 5개 리는 1984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청풍면 소재지와 단절됐다.

이 지역 주민들이 청풍면 소재지를 방문하려면 금성면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강북 5개 리 주민들은 지난 3월 행정구역 변경을 시에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