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청 앞에서 시위하던 주민들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가평군청 앞에서 1인시위 시민 차에 치여…"급발진 주장"
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가평군청 앞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직진하며 군청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후 승용차는 급속도로 후진하며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충격 여파로 회전하며 근처에서 1인 시위를 하던 A(74)씨와 동행 B(60)씨까지 덮쳤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특히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는 가평군 설악면에 들어설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C(71)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