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채무불이행 `사상 최대`…올해 20조 돌파"
올해 중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규모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중국에서 발생한 디폴트 규모가 1,200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20조35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중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이에 따른 부채를 기업들이 모두 떠안았다고 분석했다.

디폴트 우려가 큰 주요 업종은 부동산 개발과 철강, 신에너지, 소프트웨어 등이라는 게 통신의 설명이다.

통신은 "실제 중국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수가 최근 10년 동안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특히 그 폭이 더 가파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위기 해결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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