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폐열 재활용해 올해 1억7천만원 절감"
행정안전부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올해 4∼10월 1억7천여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는 지난 4월 전산실과 문서고 등 24시간 가동하는 시설의 냉동기를 폐열회수형으로 교체했다.

냉동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보일러를 따로 가동하지 않고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소비량을 크게 줄였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31% 가량 줄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억7천여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고 정부대전청사는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는 또한 올해 말까지 청사 주차장에 97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1억2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추가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조욱형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이러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로 연간 청사 총 에너지 비용의 8%에 해당하는 3억9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920t 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