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 대중국 수입 제재 이후 최고치…적자는 사상 최대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월 중국으로부터 2억7천92만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 9월 2억2천752만달러보다 5천만달러가량 많은 액수로, 지난해 10월 2억2천745만달러와 비교해도 약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7년 10월 대중 수입액 2억8천660만 달러와도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1억달러 대로 급감한 이후 줄곧 1억∼2억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2억5천829만달러를 기록하며 지속해서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1천646만달러에 머물러 월 2억달러이던 제재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북한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인 2억5천44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가장 큰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 5월 2억4천226만달러보다도 악화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의 누적 적자액은 총 19억251만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액인 지난해 20억2천220만달러에 근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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