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중부내륙선 철도에 금가마사역을 조성해 동충주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기지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일 월례조회에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동충주역을 신설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며 "절충안으로 중부내륙선 철도 금가마사역을 조기 개통하고, 이곳을 물류역으로 해 동충주산업단지와 연결하는 대안을 제시해 충북도와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 "동충주역 신설 어려워…중부내륙선 금가역 추진"
조 시장은 또 "충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대안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가 제시한 방안들을 국토부가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 적극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충주댐과 관련해 물값을 중심으로 진행된 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논란은 개선안 논의를 위한 체계가 마련되기에 이르렀다"며 "협의체가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갈등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조 시장은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와 관련해서는 "발생 가능한 논란에 대해 설득력 있게 잘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관광사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