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올해 20발 넘는 미사일 발사…극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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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안보리 결의 위반" 입장 반복
일본 정부가 2일 북한이 올해 들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국제사회를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의 발표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했다고 비난하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가 장관은 잇따른 북한의 발사체 시험에 대해 "정부는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 우리나라의 평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관련 각의 결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관계가 있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대처해간다는 생각으로, 정부 방침으로 정보수집 체제의 강화를 위한 자위대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자위대 활용에 관한 각의 결정을 한다는 방침은 정해진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중동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를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위대의 '조사·연구' 임무에 근거한 정보수집과 경계·감시 활동은 각의 결정 절차 없이 방위상의 명령만으로도 가능하다.
스가 장관은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지로 가고시마(鹿兒島)현의 무인도 마게시마(馬毛島)를 매수하는 계약에 대해서는 "11월 29일 (토지 소유주와)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 매매액이 160억원(약 1천700억원)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폐기된 '벚꽃 보는 모임' 초대자 명단의 복원은 불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내각부 실무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정부 주최 '벚꽃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공적 행사를 사실상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취재 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의 발표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착각했다고 비난하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가 장관은 잇따른 북한의 발사체 시험에 대해 "정부는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 우리나라의 평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관련 각의 결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관계가 있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대처해간다는 생각으로, 정부 방침으로 정보수집 체제의 강화를 위한 자위대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자위대 활용에 관한 각의 결정을 한다는 방침은 정해진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중동 호르무즈해협 주변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를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위대의 '조사·연구' 임무에 근거한 정보수집과 경계·감시 활동은 각의 결정 절차 없이 방위상의 명령만으로도 가능하다.
스가 장관은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지로 가고시마(鹿兒島)현의 무인도 마게시마(馬毛島)를 매수하는 계약에 대해서는 "11월 29일 (토지 소유주와) 일정한 합의에 이르러 매매액이 160억원(약 1천700억원)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폐기된 '벚꽃 보는 모임' 초대자 명단의 복원은 불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내각부 실무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정부 주최 '벚꽃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공적 행사를 사실상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취재 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