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라오스 무상 양도 협약…소방기술도 교육
라오스에서 활약할 부산 소방차 15대 마산항 출발
부산시가 라오스에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한 소방차를 실은 배가 2일 밤 현지로 출발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늦게 경남 마산항에서 소방차 15대를 선적한 화물선이 출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6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라오스와 '소방기술 전수와 소방차량 양도 협약'을 했다.

이번 출항은 협약에 따라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한 소방차를 라오스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화물선에 선적된 소방차는 5t 펌프차 9대와 8.5t 물탱크차 6대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소방차가 라오스에 도착하면 18일부터 24일까지 현지에 방문해 국내 소방시스템과 소방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라오스에 소방차를 무상 지원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무상 양도 협약에 앞서 소방차 정비를 완료하고 라오스어로 만든 소방차 점검 매뉴얼 등도 제작했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에 소방차 46대를 무상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