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스마트팜 핵심시설 실시설계 착수…내년 상반기 착공
전남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고흥 스마트팜 혁신 밸리 핵심시설 세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 세부 실시설계 용역은 기반조성 분야와 핵심시설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기반 조성에는 혁신 밸리 단지에 필요한 터 정지 작업을 하고 용수·전기·도로·빗물 저수조 등 기초시설을 마련한다.

핵심시설은 청년 보육센터·실습농장·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실증단지·혁신 밸리 지원센터 등 구조물 설계 과정이다.

세부설계가 끝나면 인허가 협의와 시행계획 수립·공고를 거쳐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 사업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고흥 사업 부지를 스마트농업 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지역농업인·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부지 소유권 이전(33ha)도 올해 9월 완료했다.

또 혁신 밸리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1차 협의를 거쳐 재단법인 설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흥군과 연계한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주민참여형 단지 조성 등도 추진한다.

지역 농업인이 함께하고,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분야별 계획에 전문가와 농업인 의견을 반영하고 아이디어와 벤치마킹을 통해 스마트팜 혁신 밸리가 농업 전남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 밸리는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간척지 일원에 33.3ha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천100억 원(국비 589억원·지방비 436억원·자부담 75억원)을 투입해 유망 수출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