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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총리 "사임하겠다" 발표…반정부 시위대 환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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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혈사태 진정될지 주목…"두 달간 시위대 사망자 400명 넘어"

    반정부 시위가 두 달 간 이어진 이라크에서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이날 TV로 방영된 성명에서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압둘-마흐디 총리는 사임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슬람 시아파 출신으로 작년 10월 총리에 지명돼 내각을 이끌어왔다.

    이라크 의회는 다음 달 1일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압둘-마흐디 총리의 사임 결정은 이라크의 이슬람 시아파 최고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정부를 비판한 뒤 나왔다.

    알시스타니는 이날 금요 대예배에서 시위대를 겨냥한 공격을 규탄하고 의회에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알시스타니는 이라크 정부가 지난 두 달간 시위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왔다며 "의회는 (정부 지지에 관한) 선택을 재고하고 이라크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압둘-마흐디 총리가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이라크의 격렬한 반정부 시위와 유혈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위대는 압둘-마흐디 총리의 사임 발표가 나오자 환호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타흐리르 광장 등에 모인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한 남성은 "우리의 첫 번째 승리"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 아미라(25)는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아직 싸울 것이 남았다.

    우리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총리 "사임하겠다" 발표…반정부 시위대 환호(종합)
    이라크에서는 지난 27일 시위대가 밤 중남부 나자프에서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지른 뒤 다음날인 28일 군경의 실탄 발사 등 강경 진압으로 40여명이 사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AFP통신은 29일에도 이라크 남동부 나시리야에서 시위대 1명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지고 전날 다쳤던 시위대 2명이 밤사이 사망했다고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두 달 사이 숨진 이라크 시위대가 400명을 넘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만성적인 실업난과 정부의 무능, 부패를 규탄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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