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29일 국내 처음으로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을 개관했다.

공공도서관의 고유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존 작가와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미술을 전공하려는 청소년에게 꿈을 실현하는 예술 교육의 기반을 제공한다.

국내 첫 미술 전문 도서관 의정부에 개관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6천565㎡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이용된다.

미술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지상 2층에는 연령·주제별 자료 열람실이, 3층에는 예비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과 다목적 홀 등이 각각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서고, 작품 수장고,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모든 공간은 중앙 원형 계단을 통해 연결됐다.

의정부시는 미술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고 백영수 화백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함께 열었다.

백 화백은 한국 최초 추상미술 그룹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2011년부터 의정부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지난해 6월 29일 96세 나이로 별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