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맞이 해외직구 피해 예방법 /사진출처= 한국 소비자원
블랙 프라이데이 맞이 해외직구 피해 예방법 /사진출처= 한국 소비자원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해외직구 사기 사이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공개했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 SNS 광고를 앞세운 사이트 거래를 주의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이전까지 일부 고가 제품에 한정됐지만 최근엔 중저가 의류, 운동화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높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목록과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신용카드로 결제 후 피해를 봤다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의 차지백 서비스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배송과정 중 제품이 분실될 경우 폴리스 리포트를 작성하고, 해외 쇼핑몰 측에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분실·도난의 경우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고, 현지 판매업체와 배송대행사가 서로 책임을 전가해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 해외직구 물품 반입 건수는 2359만건이었으나 지난해 3226만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124만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2017년 1만5472건에서 지난해 2만1694건, 올 상반기에는 1만1081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