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제12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
원안위, 한·중·일 회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우려 전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원안위는 이날 중국·일본 수석대표와 양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어 국제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검토 중인 모든 대안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한국 등 주변국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 절차를 거쳐 국제사회와의 공감과 이해를 구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국은 자국의 원자력 안전 현안과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원전 비상대응 체계와 사고 시 주민 보호조치 체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인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국이 실시하는 합동방재훈련 추진 계획도 점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