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지사 부지와 연계 개발…구도심 균형발전 도움 되는 수변도시 조성

원주 도심에 대규모 호수공원…85만t 저류지 조성
강원 원주시 도심에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원주시는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심의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원주천(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 일명 정지뜰 호수공원이 최종 국책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은 학성동과 우산동에 있는 40만㎡ 규모의 정지뜰 일대에 85만t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1천797억원 전액이 국비로 추진되는 정지뜰 호수공원은 국토교통부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2년까지 보상과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원주천 재해예방사업을 원주천 댐 건설과 연계해 2005년 섬강수계 종합치수계획에 반영했으며 국토부 하천 투자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됐다.

호수공원은 원주권 군부지 토지 위탁개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육군 1군수지원사령부 개발사업과 연결돼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원주권 군부지 토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은 1군수지원사령부 소재지 등 약 120만㎡의 부지에 호수공원과 아파트,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지원센터와 데이터센터, 공유 오피스도 설치한다.

개발은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5만7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원창묵 시장은 "우산동과 학성동, 태장동 일원의 기존 1군수지원사령부 부지를 학성저류지와 연계해 대단위 호수공원을 겸비한 수변도시로 조성, 구도심의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