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국시장 중요·투자확대…내년 한국서 2.5조원 부품 구매"(종합) 한국R&D센터 인력·시설 확대…배터리 셀 기술 연구 등 역할 확대 PHEV·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 국내 도입…BMW코리아 내년 창립 25주년
BMW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BMW 연구개발(R&D)센터 확장 및 한국 부품업체로부터의 구매 확대 등을 약속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니콜라스 피터 BMW그룹 재무 총괄은 "BMW는 올해 10월까지 총 2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팔아 1.7% 성장했는데, 한국이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국에 투자를 계속하고 한국 파트너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에서 30년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25년 전 한국 자회사를 설립한 첫해 700∼800대를 판매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 판매는 적어도 4만대 이상일 것이다.
한국은 판매와 기술 관점에서 모두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BMW는 한국의 협력사로부터 부품 등 구매 규모를 내년 20억유로(약 2조5천919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구매 규모가 15억유로(약 1조9천43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구매 규모는 1년 만에 5억유로 늘리는 것이고, 2012년과 비교하면 30배 증가한 것이다.
한국 R&D센터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BMW는 2015년 세계에서 5번째로 한국에 R&D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미국·중국·일본·브라질에 이은 투자였다.
BMW는 한국 R&D센터의 연구 인력을 현재 16명에서 내년까지 13명을 추가해 29명으로 2배가량 늘린다.
현재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있는 R&D센터는 새로운 부지를 찾아 약 1년 후 확장·이전한다.
새 R&D센터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을 갖추며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피터 총괄은 "BMW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배터리 셀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이 부분에서 한국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BMW는 최근 LA오토쇼에서 배터리 개발 기술을 내재화하고 BMW 전기차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MW는 그러면서도 삼성SDI 등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BMW는 이달 20일 삼성SDI와 29억유로(약 3조7천762억원) 규모의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2021년부터 2031년까지 BMW가 생산할 전기차에 5세대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아담 사익스 BMW그룹 아시아태평양 기업홍보 총괄은 "삼성SDI가 배터리 부분에서 가장 선두 기업이어서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R&D센터에서 자체 시스템 최적화 등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맺었다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등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피터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런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이날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한 새로운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BMW는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보다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을 확보, 새로운 원형 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센터, 전시장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로써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29만1천802㎡ 규모로 커졌고, 센터에 투자된 금액은 900억원 규모가 됐다.
BMW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 다양한 신모델과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PHEV), 미니 일렉트릭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차 등의 확산으로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BMW는 '선택의 힘'을 갖춘 브랜드로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피터 노타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 세일즈 총괄은 "도심 거주자는 전기차를 선호할 테고, 도시에 거주하면서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자주 가면 PHEV가 효율적이며 연비 좋은 내연기관 차를 원하는 고객도 있을 것"이라며 "BMW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만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BMW는 내년 BMW그룹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2020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벤츠가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판매 1위보다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본다"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지를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에 나섰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보상안으로 같은 금액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빈축을 산 것과 대비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홈페이지에 ‘새해맞이 그냥 드리는 5만원+5000원 혜택’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오는 14일까지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팩과 5000원 상당의 무산사머니 페이백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무신사 쿠폰팩에 포함된 5만원의 사용처는 △무신사 스토어 2만 원 △무신사 슈즈&플레이어 2만 원 △무신사 뷰티 5000원 △무신사 유즈드(중고) 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회원에게는 회원 가입 축하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최근 쿠팡이 발표한 ‘쪼개기’ 구매이용권 보상안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많다. 무신사가 공지에 사용한 쿠폰팩 이미지 색상은 쿠팡 로고와 유사해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그냥 드린다'는 문구 또한 쿠팡을 의식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알럭스 상품(2만 원) 등 총 5만 원 상당 4가지 구매이용권으로 보상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쿠팡트래블과 알럭스에 대한 판촉 마케팅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연석 청문회에서 보상안에 대해 "약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보상안"이라고 강조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안다르의 모회사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에코마케팅을 인수한다. 인수 예정 지분(43.6%)을 제외한 잔여 주식도 공개매수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에코마케팅 보통주 1749만7530주(56.4%)를 주당 1만6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1일 공고했다. 공개매수가는 전거래일 종가(1만700원)보다 49.53% 높다. 매수 규모는 총 2800억원이다.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이뤄지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지난달 31일 최대주주인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및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이 보유한 에코마케팅 지분 43.6%(1353만4558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로부터 1148만1008주를 1836억9612만8000원에, 에이아이마케팅그룹에는 205만3550주를 328억568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은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베인캐피탈의 요청에 따라 김 대표는 거래 종결 후 1년간 에코마케팅의 대표 또는 고문직을 유지하기로 했다.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대행사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17년 데일리앤코를 인수해 마사지기 ‘클럭’과 프리미엄 매트리스 ‘몽제’를 흥행시켰다. 에코마케팅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210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거뒀다.2021년 6월에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안다르도 인수해 지분 56.93%를 보유하고 있다. 안다르는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2132억원, 영업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김병기 의원 가족들이 항공사에서 누린 특혜들이 회자되고 있다. 일반 탑승객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프리미엄 혜택들이 국회의원 가족들에게는 제공됐다는 이유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 중심에 대한항공 특혜 논란이 있었다. 과거 김 의원 부인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때 김 의원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공항 편의 제공 등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출국 하루 전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 ‘A 수속 카운터’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위치 사진과 이용 방법을 전했다. 당시 대한항공 관계자는 “A 카운터 입장 전에 안내 직원이 제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면 ○○○ 그룹장이 입장 조치해뒀다고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개인의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은 개인정보이므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대형 항공사들의 ‘프리미엄 카운터’는 일반석 승객들과 섞이지 않고 우수 고객 및 상위 클래스 승객들만 별도로 더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용 공간이다. 빠른 수하물 처리와 수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이들 서비스는 대한항공 일등석이나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이용 고객에게 제공된다. 당시 김 원내대표 부인의 항공권은 일반석이었고, 우수 고객이나 상위 클래스 승객도 아니었지만 해당 카운터를 이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아내의 출국 편의 제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