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연세대 서문 인근 연희로8길 13 일대 원룸주택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의 일환으로 이 지역 원룸주택 40곳의 1층 출입문에 미러시트(mirror sheet)를 부착해, 거주자가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등 뒤를 볼 수 있게 하고 도어록 비밀번호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위기상황 때 주민이 비상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벨 안내판'도 2곳에 설치했다.

서대문구는 또 좁은 골목길이 많아 길안내 표시가 필요하다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막다른 길' 안내판 12개를 설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