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투표용지 찍어서 SNS 올렸다가 징역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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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의 인기 배우 천사오춘(陳小春)은 지난 24일 구의원 선거를 하려고 투표장 안에 들어간 후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천사오춘은 여러 액션 영화 등에 출연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로, 홍콩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정정당당한 홍콩인이 돼라. 홍콩 힘내라'라는 글을 같이 올렸다.
그는 30분 만에 이를 내렸으나 이미 널리 퍼진 뒤였다.
홍콩 선거관리법은 투표장 안에서 촬영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최대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에 그는 "어차피 나는 홍콩인으로서 책임을 다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명보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