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논란' 천안 일봉산 찾은 금강환경청장 "환경평가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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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주민과 단식농성 중인 환경운동가 만나 의견 청취
충남 천안 일봉공원(일봉산) 내 아파트 건립 저지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의 단식 농성이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주관 기관장인 금강유역환경청장이 26일 직접 일봉산을 찾았다.
김종률 금강환경청장은 이날 오후 일봉산 등산로를 직접 걸으며 수목 상태 등을 살폈다.
김 청장은 등산로 옆 6.2m 높이 참나무 위에서 6일째 단식 농성 중인 서상옥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도 만나 "단식을 중단하고 나무에서 내려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천안시의 사업 중단이 없으면 내려갈 수 없다"며 "정확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시민 휴식공간인 일봉산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고공 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단식 중이다.
김 청장은 일봉산 개발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주민에게는 "공정하게 환경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청장 방문 소식에 토지 소유주와 지역 주민 400여명이 나와 대기 중이었다.
일봉산은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지구에서 해제된다.
천안시는 10∼32층 규모 아파트 34동(2천753세대)을 짓는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강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김종률 금강환경청장은 이날 오후 일봉산 등산로를 직접 걸으며 수목 상태 등을 살폈다.
김 청장은 등산로 옆 6.2m 높이 참나무 위에서 6일째 단식 농성 중인 서상옥 일봉산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도 만나 "단식을 중단하고 나무에서 내려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위원장은 "천안시의 사업 중단이 없으면 내려갈 수 없다"며 "정확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시민 휴식공간인 일봉산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고공 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단식 중이다.
김 청장은 일봉산 개발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주민에게는 "공정하게 환경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봉산은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지구에서 해제된다.
천안시는 10∼32층 규모 아파트 34동(2천753세대)을 짓는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강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