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라오스에 소방차 15대 무상지원…소방기술도 전수
특별취재단 = 부산시가 라오스에 소방차를 무상지원하고 소방기술도 전수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라오스와 '소방기술 전수와 소방차량 양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 등과 라오스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주한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기술교류와 차량 양여 협약식에 서명한 라오스 측 참석자들은 오 시장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앞서 25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벡스코에서 만난 오 시장에게 "부산시가 라오스에 소방차를 지원하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라오스에 전달하는 소방차는 5t 펌프차 9대, 8.5t 물탱크차 6대 등 모두 15대.
라오스에 소방차를 무상 지원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협약에 앞서 소방차 정비를 완료하고 라오스어로 만든 소방차 점검 매뉴얼 등을 제작했다.

소방차 15대는 다음 달 초 경남 마산항에서 배에 실려 라오스로 운반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국내 소방시스템과 소방 기술 교육을 한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에 소방차 46대를 무상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