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손에 든 거 커피 맞나요?" 벡스코는 철통 보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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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손에 든 거 커피 맞나요?" 벡스코는 철통 보안 중](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PYH2019112514460005100_P2.jpg)
정상회담 이틀째인 26일 벡스코 주변에는 경찰들이 물 샐 틈 없이 둘러싸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벡스코가 내려다보이는 인근 고층 건물에도 어김없이 경찰들이 배치된 모습이 관찰된다.
벡스코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발급받은 ID카드가 없는 사람의 입장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ID카드를 가졌더라고 공항과 비슷한 수준의 몸수색을 거쳐야 한다.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소지품 검사도 이뤄진다.
첫날인 25일에는 커피 등 뚜껑이 없이 액체 등이 나올 경우 보안요원이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셔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트북도 보안요원이 일일이 전원을 켜보며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둘째 날에는 이런 수색에 대한 홍보가 이뤄져서인지 액체류를 들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벡스코 옥외전시장에는 전날 다목적 무인차량이 경비 정찰 시연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아세안] "손에 든 거 커피 맞나요?" 벡스코는 철통 보안 중](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PYH2019112209380005100_P2.jpg)
미디어센터 메인무대 앞 좌석에는 1천여명이 노트북을 펼친 채 기사를 작성하며 정상들의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생중계를 위한 각 방송국 장비와 무대가 설치돼 있고, 대형 부스가 꾸려진 곳도 있다.
각국 실무진이 대기하는 공간이나 미디어 식사 장소, 휴식 공간 등도 마련됐다.
전시장 복도에는 부산 관광 기념품을 전시하거나, 캘리그래피 등을 기념품에 써주는 행사 등도 진행됐다.
벡스코 주변 도로들은 정상들이 이동할 때마다 수시로 폐쇄됐다가 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통제에 주민들 모두 불만은 있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인 만큼 인내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