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시멘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시멘트 제조회사 쌍용양회의 목표주가를 종전 8천600원에서 7천9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올해보다 증가하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은 34만대 수준으로 올해보다 14.6% 줄어들어 시멘트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국내 전체 시멘트 출하량은 올해보다 7.2% 줄어든 4천500만t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내년부터 순환연료 투자 효과가 본격화해 유연탄 사용량을 올해보다 13% 절감하는 등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올해보다 368억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