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 역량 향상 발표회 개최…이순영씨 등 5명 시장상 받아
울산시 "재미있는 문화관광 해설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재미있는 울산 문화관광 해설로 관광객을 사로잡겠습니다.

"
울산시가 25일 롯데호텔에서 문화관광 해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 역량 향상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특강과 문화관광 해설 공로자 표창 수여, 근무지 주제별 발표, 관광객 응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전 울산시 문화재위원인 이창업 박사는 '울산의 산수를 품에 안은 누정 건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울산시는 올해 한 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이순영, 노숙희, 김성회, 황성희, 이양훈씨 등 우수 문화관광해설사 5명에게 울산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해설사 10명이 자신이 근무하는 관광지에 관한 해설을 시연했다.

울산시 "재미있는 문화관광 해설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김언경 해설사는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현대자동차, 석유화학단지 조망, 울산대교 시공 방법 설명과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데라오카 가즈에 해설사는 울산왜성 구조와 역사, 오색 팔중 동백이 한국으로 돌아온 사연을 설명했다.

강상섭 해설사는 언양읍성 축조, 복원사업과 옛 언양초등학교 발굴 조사 등 향후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대해, 윤주용 해설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시작한 김민규 해설사는 임진왜란 때 축성된 서생포왜성과 참혹했던 임진왜란에 대해, 이미정 해설사는 대왕암공원의 신비한 전설과 울산 대표 생태자원인 송림길, 방어진 지명에 대해 해설했다.

울산시 "재미있는 문화관광 해설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이영우 해설사는 신라 충신 박제상 충혼을 기리기 위해 복원된 치산 서원과 박제상 기념관을 설명하고 점필재 김종직의 시 한 수도 낭송했다.

이정걸 해설사는 암각화박물관의 문화재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11개 암각화, 12개 각석에 대해, 정덕모 해설사는 외솔 최현배 선생 출생과 성장,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재미있고 친근감 있는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는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친절 서비스와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시 문화관광 해설사는 모두 82명으로 대왕암공원과 서생포왜성 등 14곳에서 활동한다.

울산시 "재미있는 문화관광 해설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