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OC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기평은 "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에 따른 실적 악화로 2018년 4분기 이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중국 수요 회복 지연, 군산 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영업 적자 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또 "폴리실리콘 증설로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에 뚜렷한 수급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전기료와 기술력을 토대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OCI가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