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11개국 공동 패션쇼 '하나 되는 11' 피날레
특별취재단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패션 전문가가 함께하는 한·아세안 패션위크 메인 행사인 한·아세안 특별패션쇼가 25일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별패션쇼는 '하나 되는 11'을 주제로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국 주요 작품을 선보였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디자이너, 패션협회장, 패션기업 관계자, 관람객 등 400명 이상이 몰렸다.

초청받은 아세안 국가 유학생,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들도 주요 작품을 보며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특별패션쇼에서는 한국 전통무용과 어우러진 한복 패션쇼, 청년 디자이너와 부산지역 장인의 상생 협력 패션쇼, 케이 팝과 월계수 양복점이 함께 하는 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에 모인 우리는 모두 파트너를 넘어 형제와 자매"라며 "여기에 모인 우리의 마음은 하나"라고 말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패션을 통해서 서로의 문화를 더 이해하고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째 이어진 한·아세안 패션위크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아세안 패션위크 마지막 날을 맞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한·아세안 패션산업 교류연맹 발대식도 열린다.

발대식에는 부산과 아세안 각국의 패션협회 관계자와 기업, 디자이너가 참석해 아세안 패션 클러스터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교류연맹은 한국과 아세안 각국에서 패션쇼를 할 때 상호 디자인 초청, 패션산업 정보 교류, 패션 기자재·원단 교역 증진 등의 역할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