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아 등 원조 한류스타, 아세안 대표 가수들 총출동
김정숙 여사도 참석…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공연 즐겨
[한-아세안] 창원서 특별정상회의 축하 전야공연 막 올라(종합)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야공연인 '아세안 판타지아'가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경륜장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창원시가 2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경축하고 그 열기를 확산하려고 공연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부산과 가까우면서 국내 최대규모 다문화 축제인 '맘프', 전 세계 젊은이들이 케이팝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는 곳이다.

정부가 초청한 부산·경남에 사는 아세안 이주민 3천여명과 선착순으로 무료 표를 예매한 시민 등 모두 6천500여명이 경륜장을 가득 메웠다.

특별정상회의 주관방송사인 KBS 1TV와 KTV 국민방송에서 공연을 생중계했다.

아리랑TV는 세계 100여개국에 공연을 송출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대표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전 세계에 케이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조 한류스타 싸이, 보아를 시작으로 9인조 남성 그룹 '엔시티(NCT) 127' 등이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아세안 국가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세 차례 내한공연 때 모두 매진기록을 세운 태국의 품비푸릿, 베트남의 대표 아이돌 스타 누푹틴, 페이스북 팔로워가 490만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국민가수 미쏙 소피아, 할리우드 영화 3편에 출연한 인도네시아 영화배우 겸 가수 친타라우라, 미스 미얀마 출신 유명 모델이자 가수인 와인 레이 등 현지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출연진들은 한-아세안 간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노래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를 합창했다.

[한-아세안] 창원서 특별정상회의 축하 전야공연 막 올라(종합)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참석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안내로 자리에 도착한 김 여사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김 지사,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등과 함께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