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소식에 네티즌 부글부글…"네이버 댓글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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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하라 2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설리 사망 42일만
네티즌들 "구하라도 악플 때문…네이버 댓글 폐지하라"
카카오, 지난달 25일 설리 사망 직후 댓글 잠정 폐지
네티즌들 "구하라도 악플 때문…네이버 댓글 폐지하라"
카카오, 지난달 25일 설리 사망 직후 댓글 잠정 폐지
가수 구하라(28)의 사망 소식에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란을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최근 카카오가 연예란 댓글 폐지를 선언하면서 네이버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 씨는 이날 오후 6시 9분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
구 씨의 사망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애도를 표하면서 네이버 댓글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gaga****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문화가 15년 뒤진다고 함. 네이버 더 늦기 전에 댓글 없애라 구글처럼 제발"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 myil****는 "제발 네이버는 댓글 다음처럼 없애라. 제발"이라고 전했다. kkar*** 아이디 사용자는 "진짜 이참에 포털 댓글 다 없애라"라며 네이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를 선언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14일 숨진 가수 설리(최진리·25)의 죽음이 악성 댓글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명의로 지난달 25일 입장을 내고 "댓글 서비스의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예 섹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이 설리의 사망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밝혔다. 카카오는 "(연예인) 관련 검색어 또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 씨는 이날 오후 6시 9분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
구 씨의 사망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애도를 표하면서 네이버 댓글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gaga****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문화가 15년 뒤진다고 함. 네이버 더 늦기 전에 댓글 없애라 구글처럼 제발"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 myil****는 "제발 네이버는 댓글 다음처럼 없애라. 제발"이라고 전했다. kkar*** 아이디 사용자는 "진짜 이참에 포털 댓글 다 없애라"라며 네이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를 선언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14일 숨진 가수 설리(최진리·25)의 죽음이 악성 댓글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명의로 지난달 25일 입장을 내고 "댓글 서비스의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예 섹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이 설리의 사망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밝혔다. 카카오는 "(연예인) 관련 검색어 또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