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식장서 내달 23일 전후 화천 축양장 수송

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역대 최대물량인 산천어 200t이 공급된다.

내년 화천산천어축제 산천어 200t 공급…역대 최대물량
화천군은 최근 군청에서 축제 세부추진 보고회를 열고, 내년 축제용 산천어 계약물량을 190t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천어축제기간 매년 산천어가 약 10여t 추가로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0t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축제기간보다 약 10t 늘어난 수준으로 전국 양식 산천어의 90%가량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축제에 사용되는 산천어는 강원도 화천군, 춘천시, 강릉시, 양양군, 경북 봉화군과 울진군 지역 양식장에서 오게 된다.

내년 화천산천어축제 산천어 200t 공급…역대 최대물량
화천군은 다음 달 23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 양식장 산천어를 하남면 논미리에 있는 축양장으로 옮겨 축제에 대비할 방침이다.

산천어가 축제장 얼음낚시터에 방류되기 앞서 수온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천어는 산천어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내년 1월 3일 처음 투입된다.

이어 축제 기간(23일) 하루 6회 이상 축제장 낚시터에 방류될 예정이다.

화천군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축제용으로 쓰일 산천어의 말라카이트그린, 기생충 검사를 27일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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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달 12일부터 모든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지점검에 나서 수생균 발생 개체 등 물고기를 선별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최고 품질의 싱싱한 산천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