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사재기 비판에 박진영·이승환·윤종신 등 가요계 인사 발언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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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차트 상위권 랭크된 일부 가수들 비판
최근에는 로꼬·딘딘 등도 SNS 통해 사재기 저격
최근에는 로꼬·딘딘 등도 SNS 통해 사재기 저격

이승환은 2015년 9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요계에 만연하고 있는 사재기 논란에 대해 "음악이 처음에 소장의 의미였다가 점점 저장의 의미로 바뀌고 소모의 의미로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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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역시 같은 달 '뉴스룸'을 통해 "음원 사재기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제 주변 분들이 얼마 전에 저에게 이제 연락이 와서 '왜 거기는 안 하냐, 좀 바보 같다. 다른 많은 기획사들이 하는데 그렇게 안 하면 손실 아니냐'면서 자기들도 한다라고 말을 해 준 분들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좀 그것도 맞지 않는 생각일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는 안 해도 회사 소속의 개인이 할 수도 있다. 혹은 작곡가가 할 수도 있고 또 연예인 본인이 할 수도 있다. 사실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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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문체부는 닐로와 숀 등에 대한 의혹을 조사했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문체부는 음원 사재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올해부터 '공정한 음원 유통환경 조성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예산 3억3000만원을 배정했다.

로꼬는 지난 2월 새 미니 앨범 '헬로(HELLO)' 타이틀곡 '오랜만이야 (Feat. Zion.T)'을 통해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돈으론 뭐든 사재끼지 조작이 가능해, 내 친구도 제안받은 적 있고 그걸 작업이라 부른대" "난 궁금해 그들도 나처럼 무대 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사람들이 노랠 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라며 음원 사재기 현상을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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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경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 역시 해당 가수들이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차트 순위를 올린 가수들인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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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