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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노조, 내일부터 차기 지부장 선출 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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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6명 출마…'구조조정 우려' 해소 공약 제시
    한국GM 노조, 내일부터 차기 지부장 선출 투표 실시
    한국지엠(GM) 노조 지부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구조조정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인천 부평공장 등에 추가 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공통으로 제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5일과 26일 제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1차 투표를 사업장별 지정장소에서 실시한다면서 모두 6개 후보자 팀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 팀은 인천 부평2공장에 중형 세단 '말리부' 후속 모델이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를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후보자들은 추가 공장 폐쇄나 구조조정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반영해 한목소리로 추가 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 노조 조합원들은 인천 부평2공장의 경우 2022년 이후 명확한 차량 생산 계획이 없어 공장 폐쇄나 구조조정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조 조합원들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한국GM에 7억5천만달러(약 8천100억원)를 출자했는데도 GM이 2022년 이후 인천 부평2공장에 생산물량을 배정한다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부평2공장에는 기존에 생산하던 말리부 이외에 1공장에서 생산되던 소형 SUV '트랙스'가 추가 배정될 예정이지만, 2022년 이후에도 차량 생산이 계속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GM은 부평1공장에서 중소형급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할 예정이다.

    창원공장에서는 기존에 생산하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경차인 스파크 외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추가로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지 여부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성과 직결될 수밖에 없어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기 지부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를 한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올해 7월 9일부터 3개월간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했는데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8월 20일부터 1개월 넘게 부분·전면 파업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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