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가운뎃손가락' 브라질 축구선수, 1경기 출전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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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의 샤흐타르 도네츠크 미드필더 타이손이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로부터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이손은 지난 10일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팬들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공을 관중석을 향해 찼다가 퇴장당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타이손의 이런 행동은 관중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추가 징계를 내렸다.
타이손은 그러나 키예프 팬들이 자신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인종차별 행위를 하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행동했다고 항변해왔다.
디나모에는 2만 달러(약 2천350만원)의 벌금과 무관중 1경기 징계가 내려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성명을 내고 "인종차별의 희생자를 징계하는 것은 이해받기 힘든 일이며, 인종차별이라는 수치스러운 행위를 한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타이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