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협력 기대…목표가↑"
미래에셋대우는 22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7천원에서 11만2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내년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2021년 이후 성장 잠재력을 키워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제작과 방영권 판매가 보장되기 때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다양한 시도와 대규모 제작비 투입이 용이해졌다"며 "제작 마진도 기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과 이 회사 최대 주주인 CJ ENM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넷플릭스에 판매하고, CJ ENM은 자사가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중 최대 4.99%를 넷플릭스에 매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