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해의 제스처?…"미·중 무역합의 도달 희망"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두고 힘겨루기가 팽팽한 가운데 중국이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1단계 무역합의가 빨리 도달하길 희망한다"며 "이것은 양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모두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중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특히 "현재 불거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도 가오펑 대변인 발언에 힘을 실었다.

외신에 따르면 루 부총리는 최근 미국 상원의 홍콩인권법 통과로 격해진 감정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총리는 "미국의 요구사항이 혼란스럽지만 1단계 합의는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국은 다음달 15일 156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81조원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밝힌 바 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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