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확보 위해"…읍·면 지역 포함 19개 추가 건립
세종시민의 교류공간 '복합커뮤니티센터' 시가 직접 운영
시민에게 문화·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센터)가 시 직영 체제로 운영된다.

세종시는 공공성 확보와 운영비 절감을 위한 복컴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에 설치된 복컴센터는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체육·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설로, 이웃과 소통·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2개의 복컴센터가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연동면에 읍·면 지역 첫 복컴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자원봉사자나 공공근로 인력을 복컴센터 운영에 투입해 왔지만 복컴센터 수가 늘면서 관리 예산이 늘고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지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 직영과 시설관리공단·민간기업·주민자치회 위탁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경제성·효율성 측면에서 직영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복컴센터 별로 기간제를 포함한 3명의 공무원을 확보하고, 교대 근무를 통해 2명이 상시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체육·일반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개방 시간을 늘렸다.

시는 읍·면 지역에 복컴센터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19개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복컴센터 시설 이용료 수입은 시설 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읍·면 지역 복컴센터는 농업 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생산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