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창원시 시유지에 사업비 조달해 주차빌딩 짓고 운영
예산 안 들이고 주차빌딩 짓는 창원시…다른 지자체 관심
경남 창원시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시작한 공영주차빌딩 건립사업이 차례차례 준공한다.

창원시는 20일 오후 진해구 석동에서 석동공영주차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석동공영주차빌딩은 차량 141대가 주차한다.

10일간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 후 12월부터 주차요금을 받는다.

창원시는 극심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2017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손을 잡고 공영주차빌딩 건립사업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노는 시유지를 주차장 부지로 제공한다.

캠코는 사업비를 조달해 주차장과 상가가 있는 공영주차빌딩을 건립한다.

캠코는 완공한 공영주차빌딩을 30년간 관리·운영하면서 주차 수익, 점포 임대 수익으로 비용을 회수하고 이익을 남긴다.

석동 공영주차빌딩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진해구 용원 공영주차빌딩(277면), 내년 2월 의창구 팔용 공영주차빌딩(244면), 내년 8월 성산구 상남 공영주차빌딩(418대)이 차례로 준공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노는 자투리 시유지를 활용해 지자체 예산을 들이지 않고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한 창원시-캠코 사례에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예산 안 들이고 주차빌딩 짓는 창원시…다른 지자체 관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