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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유럽서 자동차 브랜드 성과 엇갈려…현대차 선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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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유럽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에 대해 "유럽 자동차 업체들과 미국, 일본 브랜드의 성과가 엇갈린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7% 증가했다"며 "유럽 전체적으로는 올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3%, 1% 증가해 각각 4만6000대, 4만1000대를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0.2%, -0.2% 변동한 3.8%, 3.4%를 보여 양사 합산 7% 증가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기간 현대차는 i10, ix20가 17%, 37% 감소했지만 아이오닉, 코나, i30, ix35가 각각 1%, 32%, 20%, 18% 증가했다"며 "기아차는 모닝, 프라이드, 스포티지 판매가 28%, 25%, 8% 줄었지만 뉴시드, 스토닉, 니로가 각각 11%, 21%, 2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121만5000대를 기록했다"며 "국가별로는 독일 +13%, 프랑스 +9%, 이탈리아 +7%, 스페인 +6%, 영국 -7% 순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성과는 엇갈렸다. 송 연구원은 "폭스바겐과 르노의 판매량는 각각 31%, 13% 증가했고 점유율도 25.1%, 10.0%로 상승했지만 FCA와 푸조의 판매량은 각각 +2%와 -5%를 보였고 점유율은 5.6%와 14.9%로 하락했다"며 "미국 업체인 포드의 판매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 중에서는 도요타가 양호했다"며 "도요타의 판매량은 11% 증가했고 점유율도 5.5%로 상승한 반면 닛산과 혼다의 판매량은 각각 +1%, -13%로 변동했고 점유율도 2.3%, 0.6%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달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9월에 이어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시행 효과로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10월 누적 유럽 자동차 판매는 1% 감소했는데, 전년동기의 낮은 기저를 감안할 때 11월~12월 판매가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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