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이란 반정부 시위서 100명 이상 사망"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19일(현지시간) 내놓은 성명에서 "믿을만한 보고에 의하면 (이란) 21개 도시에서 최소한 106명의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으며, 20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정부가 지난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자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이란 정부는 군 병력을 투입해 이를 진압하는 한편, 16일부터 인터넷을 전면 통제해 시위의 확산을 막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