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37.9%로 최다…교육·교통·물류 큰 폭 증가

경기도 남양주시는 내년 예산안 1조8천149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조5천506억원보다 2천643억원(17.1%) 늘었다.

남양주시 예산은 2016년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평균 13.3% 증가했다.

남양주시 내년 예산안 1조8천억 편성…17.1%↑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5천95억원과 특별회계 3천54억원으로 편성됐다.

남양주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6천872억원(37.9%)을 배정했다.

또 환경보호 2천612억원(14.4%), 교통·물류 2천408억원(13.3%), 문화·관광 905억원(5.0%), 국토·지역개발 775억원(4.3%), 교육 389억원(2.1%)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교육 분야와 교통·물류 분야를 각각 59.5%와 40.1% 늘렸다.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지방세와 세외 수입이 증가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과 생활임금 증가 등 인건비 부담이 늘어 재원 운용에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광한 시장은 "내년 예산을 영유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에 먼저 배정했다"며 "투자 대비 효과가 큰 철도·도로·하천 사업을 비롯해 생활 기반시설 등 시민 혜택이 큰 사업 등도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다음 달 16일 시의회가 의결하면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