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장점마을 '암 집단발병' 책임규명·재발방지책 요구

전북 익산시의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암이 집단 발병한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익산시의회는 "장점마을 주민의 암 집단 발병이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의 유해물질 때문이라는 발표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주민께 깊은 사죄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익산시의회는 "환경부, 전라북도, 익산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던 무책임함을 인정하고 진정한 반성과 함께 장점마을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해 확실히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또 책임 규명과 함께 주민 건강관리, 환경오염원 제거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