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동성혼, 사회적 합의 이뤄져야 합법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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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동성혼을 합법화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합의를 이루지 않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도 보다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합법화가 가능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최근 동성 배우자와 청와대를 방문한 것과 관련, "뉴질랜드는 동성혼이 합법화돼 있다. 그 나라의 법규에 따라 배우자를 인정해 비자를 발급하고 소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뉴질랜드도 동성혼이 합법화될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사회적 갈등과 논란을 겪었다. 미국도 오랜 세월 수많은 갈등을 겪고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