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1.4로, 지난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하며 80선을 회복했다고 19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정부가 이달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을 선정한 뒤 수도권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다.

서울(96.1), 인천(102.8), 경기(93.7) 등 수도권에 분양시장 기대감이 집중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이달 전망치가 각각 7.2포인트, 4.6포인트 하락했으나 인천은 5.2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분양 경기 기대감이 엇갈렸다.

울산(107.6)은 조선업 수주 상황 개선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이달 전망치가 32.6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대전(90.0)과 대구(88.4), 세종(88.2), 광주(84.2) 등 주요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는 큰 변동 없이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분양경기 기대감 엇갈려…서울·경기 `위축`, 울산 `상승`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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