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채권시장 연말효과로 금리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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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1월 효과'(매년 1월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처럼 한국 채권시장에는 소위 연말효과가 있다"며 "해마다 배경은 달랐지만 4분기에 금리가 상승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10월 초를 금리 저점으로 보면 과거 사례를 적용할 때 11월 말∼12월 초가 기술적으로 금리의 단기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 폭은 2016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고채 10년물 금리 연 1.8% 수준 위에서 장기투자기관은 일부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무역협상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홍콩 시위 등으로 반락할 경우 익절매, 손절매 등이 나올 수 있어 금리 하단도 종전 예상보다는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후반부터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대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