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방위비 분담금 인상요구, 방위산업 투자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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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이 한국의 방위산업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희엽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내년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 수준은 올해의 5배인 5조8천억원(5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며 "이는 내년 국방비 50조2천억원의 11%가 넘는 거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최고위급 군사 관계자들이 줄줄이 한국을 방문하며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 요구는 한국의 보수적인 국민들에게조차 분노를 넘어 혈맹과 우방의 의미에 대해 불신의 감정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한미 방위비 협상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시간을 끌다가 일부 증액과 주한미군 부분 감축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믿었던 우방에 대한 실망과 인구감소에 따른 가용 국방인력의 감소는 국방비 증액과 기계화 및 자동화에 대한 투자로 연결돼 방위산업 관련주에 당분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추희엽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내년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 수준은 올해의 5배인 5조8천억원(5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며 "이는 내년 국방비 50조2천억원의 11%가 넘는 거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최고위급 군사 관계자들이 줄줄이 한국을 방문하며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 요구는 한국의 보수적인 국민들에게조차 분노를 넘어 혈맹과 우방의 의미에 대해 불신의 감정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한미 방위비 협상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시간을 끌다가 일부 증액과 주한미군 부분 감축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믿었던 우방에 대한 실망과 인구감소에 따른 가용 국방인력의 감소는 국방비 증액과 기계화 및 자동화에 대한 투자로 연결돼 방위산업 관련주에 당분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내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