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주민등록 247명↑, 등록 외국인은 1천253명↑

충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59만9천252명이었다.

충북 주민등록인구 증가세 저조…외국인 늘며 '164만 시대' 돌입
봄 이사 철 때 유입 인구가 748명 이상 증가해 160만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달 인구는 159만9천499명으로 10개월 전보다 24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청주시(1천889명↑), 충주시(166명↑), 증평군(130명↑), 진천군(2천724명↑)뿐이다.

반면 제천시(523명↓), 보은군(593명↓), 옥천군(409명↓), 영동군(841명↓), 괴산군(1천165명↓), 음성군(715명↓), 단양군(416명↓)의 인구는 감소했다.

도내 성별 인구는 남자 80만9천928명, 여자 78만9천571명이다.

19세 이상 유권자는 133만3천919명이다.

충북 지역의 인구 증가가 더딘 이유는 출생아 수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

작년 한 해 출생아는 월평균 863.6명인 총 1만364명이었다.

그러나 올 1∼10월 출생아는 7천694명으로, 월평균 769.4명이다.

작년보다 월평균 94명 적다.

다행히 세종시로 유출되는 도내 인구는 감소했다.

2017년 3천455명에 달했던 세종시 빨대 현상은 지난해 3천5명, 올 1∼9월 1천192명으로 감소했다.

90일 이상 도내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증가 속도는 주민등록 인구보다는 빠른 편이다.

도내 등록 외국인은 지난달 기준 4만790명이다.

작년 12월 말 3만9천537명보다 1천253명 증가했다.

이들을 도내 인구에 포함하면 충북 인구는 164만289명으로 늘어난다.

올 9월 163만9천841명(주민등록 인구 159만9천339명, 등록 외국인 4만502명)보다 448명 증가하면서 '164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도 관계자는 "효율적인 인구 유입정책과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