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6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레닌그라드' 연주
지난달 11일 개막한 2019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로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대구시향이 단독으로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를 들려준다.

화려한 편성과 압도적 음향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당시 독일군 침략과 스탈린의 공포정치로 황폐화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다뤘다.

쇼스타코비치는 고향이자 예술과 문화 중심지였던 레닌그라드가 독일군에 포위돼 위기에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곡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줄리안 코바체프는 "음악으로 고향의 참상을 알리고 폐허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했던 쇼스타코비치의 정신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