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브라질? 최강이지만 주눅들 이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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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9일 열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주눅 들거나 떨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강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소속팀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 절묘한 페인팅 동작으로 최고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따돌리고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황희찬은 "브라질이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강점이 있다.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 황희찬을 다양한 자리에 배치한다.
조지아와의 평가전 때는 오른쪽 윙백으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개의치 않는다.
황희찬은 "내 목표는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좋은 장면과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는 것 하나뿐"이라면서 "어떤 환경, 어떤 포지션에서도 똑같은 자세로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황희찬은 지나치게 슈팅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황희찬은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다"면서 "앞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